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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판정 받은 日 40대 여성, 재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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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 "코로나19, 완치된 것처럼 속인 채 잠복했을 가능성" 제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일본인 여성이 수주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감염 사실이 확인됐던 40대 일본 여성이 다시금 감염됐다고 밝혔다.

오사카시의 설명에 따르면 버스 투어 안내 등을 맡았던 이 여성은 1월말 감염 사실이 확인받아 치료를 받은 뒤 이달 1일에 퇴원했었다. 하지만 이 최근 목과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 검사해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완치판정 받은 日 40대 여성, 재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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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 역시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일본에서도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다시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고했다.


코로나19가 발병했던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이와 유사 사례들이 이미 있었다.

필립 티에르노 뉴욕대학 미생물학·병리학 교수는 "코로나19가 몸에 침투한 뒤 최소한의 증상만 보이며 활동을 중단하다, 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되면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티에르노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여전히 많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재발 전에 나은 것처럼 보일 수 있는지 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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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학계는 체내에 잠복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도모노 가즈노리 오사카대 의학부부속병원 감염제어부 교수는 "자세한 상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내에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항체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다시 감염되거나 체내에 잠복하던 바이러스가 증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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