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증상 없어도 선별진료소 방문자 모두 코로나19 검사 가능"
의심환자 병원으로 가 감염되는 사례 막아야
이동팀 꾸려 건강취약계층 방문 채취
박 "보건소장·직원 안전 당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의심 증상이 있다고 개인이 판단하는 경우에도 모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선별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서는 이동식 검체 채취도 실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10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장들과 영상회의를 하면서 "보건소가 기존 진료기능을 중단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오직 매진해야 한다. 증상이 있건 없건 내 몸이 뭔가 이상해서 선별진료소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모두 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례정의가 우한 방문자, 후베이성 방문자, 중국인, 의심 증상자로 한정됐다면 서울시는 사례정의를 몸에 이상을 느껴 선별진료소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까지 포함하겠다는 의미다.
박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의심증상환자들이 병원으로 가서 감염되는 사례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며 "보건소별 진료 및 검체 채취 공간을 적어도 2개 이상 확보할 필요가 있어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종로구에 사는 75세 김모씨는 해외 여행 이력이나 확진자 접촉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진단 검사를 받지 못 했다. 또 서울 은평성모병원은 직원 확진자가 환자와 접촉해 병원 내 감염 우려로 병원이 폐쇄됐다.
박 시장은 이동식 팀을 꾸려 검체 채취를 실시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노인이나 중증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지역 감염이 되지 않도록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선별 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건강취약계층 시민을 위해 이동 검체채취를 실시하겠다"며 "팀이 거주지를 방문해 사례정의 확인, 검체 채취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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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박 시장은 보건소장과 직원들의 안전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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