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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1.6% ↓…5분기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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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인상 및 따뜻한 겨울 등으로 소비 위축 영향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도 역성장 전망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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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일본이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소비세 인상 등 여파로 부진한 경제 성적표를 받게 됐다.

17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7~9월)와 비교해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추세가 1년간 이어질 경우 연율 환산 6.3% 감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직전 소비세 인상 당시인 2014년 2분기 실적(연율 -7.4%) 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동일본대지진 때인 2011년 1분기(연율 -5.5%) 실적 보다도 부진한 수준이다.


물가변동을 제외한 일본의 분기 기준 실질 GDP가 줄어든건 5분기만에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같은 부진한 실질 GDP 성장률에 대해 아베신조 총리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명분으로 지난해 10월 단행한 소비세율 인상(8→10%)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있다.


또 일본 열도에 상륙한 대형 태풍과 따뜻한 겨울로 소비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는 성장률 산정에 반영되는 개인소비가 소비세 인상 여파로 지난해 4분기에 2.9% 떨어졌다.


또 소비세 인상의 영향을 받는 주택투자는 2.7% 줄어들고, 기업의 설비투자도 3.7% 감소했다.


반면 공공투자는 1.1% 늘어나 국내 수요에서 공공부문이 그나마 GDP 감소폭을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에 수출은 0.1% 줄고, 수입은 더 큰 폭인 2.6% 감소하면서 해외수요 전체로는 GDP를 0.5%포인트가량 떠받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은 올 1분기에도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세 인상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닥친 코로나19 사태가 올 1분기 일본의 실질 GDP를 0.46% 깎아낼 것으로 내다봤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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