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SBI저축은행은 지난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해외송금 및 외화환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조종형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오른쪽)과 유현국 SBI저축은행 리테일영업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과 SBI저축은행은 지난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해외송금 및 외화환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조종형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오른쪽)과 유현국 SBI저축은행 리테일영업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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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손을 맞잡았다. 은행과 저축은행이 제휴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권에선 업권 간 경계 파괴가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SBI저축은행은 최근 해외 외환서비스 연계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외환서비스 솔루션과 시스템을 SBI저축은행에 제공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하나은행의 해외 송금 서비스 '하나 EZ'와 모바일 환전 서비스 '환전지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해외송금 서비스에 대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간 첫번째 업무 제휴로, 하나은행은 외환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개발하고 SBI저축은행은 이를 활용한 내부 시스템 연계 및 신규 외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에 따른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입장에선 하나은행의 기술을 앱에 탑재, 고객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송금 사업 진출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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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은행과 저축은행은 제1금융, 제2금융권으로 시장을 나눠 고객을 맞았다. 그러나 비대면, 모바일 거래가 급증하면서 경계가 모호해졌다. 고객은 은행이든 저축은행이든 구분하지 않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와 거래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업권 간 협력과 서비스 공동 제공 등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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