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 20개 팀 가동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방문으로 인한 구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0일부터 비상방역단을 운영한다.
구는 14개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직원 40여명으로 20개 비상방역단을 구성해 지역내 소독의무대상시설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촘촘한 방역을 실시한다.
또 불특정 다수의 이동 방문이 많은 전통시장과 상가밀집지역, 14개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은 보건소 방역기동반이 직접 방역소독에 나선다.
구는 이번 비상방역단 운영을 위해 방역차량 3대, 휴대용 초미립살포기 22대, 휴대용 분무기 25대 등 기존 장비를 우선 투입하고 휴대용 분무기 등 장비 100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장비가 추가 구입되면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 5대를 추가 배부하고, 민간어린이집과 학원 등 민간시설이 요구할 경우에도 3대 범위 내에서 장비를 대여할 계획이다.
구는 비상방역단 운영을 위해 참여한 인원을 대상으로 방역장비 점검 방법, 약품 취급요령, 방역장비 사용법을 실습위주로 교육한 후 장비와 약품을 배부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신종코로나의 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물의 철저한 소독과 주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역내 행정력을 총동원한 비상방역단 운영인 만큼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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