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부평1공장서 예정된 특근 취소
"사태 장기화 대비 선제조치…특근 외 정상가동"

한국GM 부평공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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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GM이 이번달 예정된 특근을 모두 취소했다. 당장 중국산 부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생산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부평공장의 2월 특근을 취소했다. 당초 부평1공장 조립·차체·도장 라인은 전반조 8시간, 후반조 8시간 등 정상 근무에 더해 1시간20분 가량의 특근을 계획 중이었다.

한국GM의 특근 취소 결정은 최근 국내 완성차 공장을 잇따라 멈춰세운 '와이어링 하니스' 부족 사태의 연장선에 있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에서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선제품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 대부분이 중국공장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먼저 쌍용자동차가 지난 4일부터 평택공장 휴업을 결정한 가운데, 현대차도 이날부터 모든 국내공장이 문을 닫는다. 르노삼성 역시 오는 11일부터 2~3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여타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한국GM은 아직까지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가 바닥을 보이는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며 향후 중국공장 생산 재개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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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관계자는 "당장 와이어링 하니스 등 중국산 부품이 부족한 것은 아닌 만큼 특근 외에는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에서 추가 근무 개념인 특근을 굳이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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