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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장중 40달러대 진입‥OPEC 감산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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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우려에 1개월만에 고점 대비 20% 하락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국제유가가 장중 50달러 이하로 추락하며 조정기에 진입했다. 유가 방어를 위한 감산을 고민해온 산유국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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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개장직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다 오전 11시 50분경 전일 대비 3%나 하락한 배럴당 49.92달러 거래됐다. 이후 낙폭을 줄였지만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2.21% 하락한 5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신종 코로나 등장 이후 전세계 수요 감소 우려와 세계 경제 성장 부진 가능성이 커지며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WTI는 1월6일 63달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낙폭이 심화되며 결국 이날 50달러 선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 기간 낙폭은 약 20%에 육박한다. 20% 낙폭은 유가가 조정기에 진입했음을 뜻한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이날 WTI 가격은 1년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RBC캐피탈마켓은 "원유 시장이 최근 몇년간 여러 공급 위기를 격어왔지만 2008년 이후 수요측면의 위기를 겪어 본 적이 없다"며 신종 코로나가 원유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요 측면의 위기가 발생한 만큼 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감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가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이날 40달러대로 추락하던 유가를 다시 50달러 위로 반전 시킨 것도 OPEC의 감산 가능성이 대한 보도가 계기가 됐다.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은 OPEC가 신종 코로나와 관련 50만~100만배럴의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 방송은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가 신종코로나 사태에 대한 논의한 할 것이라고 전했고 WSJ은 14~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전체회의에서 감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WSJ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산유국들이 하루평균 산유량을 총 50만 배럴 줄이는 방안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일시적으로 하루평균 100만 배럴을 대폭 감산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우디의 감산 추진 방침에도 불구하고 OPEC는 물론 비 OPEC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참할지는 미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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