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종 코로나 통제 위해 군 투입·역할 강조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1만2000명에 육박하며 빠르게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이 대대적인 군 투입을 선언하며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한 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1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시진핑 주석의 중요 지시 관철 및 전염병 통제 승리를 위한 통지'를 발표하고 신종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군의 역할이 강화됐음을 밝혔다.
통지문에는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주석의 지시에 따라 군대에 부여된 전염병 방역 임무를 단호하게 완수하라는 주문과 함께 군대가 전염병 방역 임무를 짊어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당부가 담겨 있다. 또 "군대가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을 명심해 적극적으로 전염병 통제를 위해 싸워야 하고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대는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야 하며 전염병 통제를 위한 군·정 협동 및 군·민 단결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29일에도 "전군은 인민군대의 사명을 인식하고 정예 요원을 선발해 전염병 통제 일선에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며 “중대한 임무를 저버리거나 사명을 욕되게 하지 말고 전염병 퇴치전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한 바 있다. 중국 전역에 주둔하는 200만명이 넘는 군 인력을 신종 코로나 방역 현장에 대대적으로 투입해 전염병 확산을 최대한 막자는 의도로 보인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전날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며 춘제(중국 설) 연휴가 끝나고 귀성객들이 몰리는 시기에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든 지방정부가 시 주석의 지시대로 신종 코로나 통제를 위해 단호하게 행동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염병 통제를 위한 충분한 의료용품 및 자원 공급 보장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는 투명하고 시의적절하게, 정확한 방법으로 공개되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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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1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102명, 사망자는 46명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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