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잃었다, 전세계가 울었다…코비 브라이언트 사망에 추모 이어져
'NBA 전설' 별세에 추모물결
조던 "동생이나 다름없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한 26일(현지시간) 팬들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 인근에 마련된 임시추모소에 모여 헌화하고 촛불을 밝히고 있다. 스테이플스센터는 브라이언트가 20년간 뛰었던 LA 레이커스의 홈구장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가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트는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 중 한명이며 이제 막 인생을 시작하려 했다"며 "그는 가족을 너무나 사랑했고, 미래에 대한 강한 열정을 품고 있었다"고 적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 역시 "코비는 세계와 미 전역의 농구팬들에게 기쁨과 흥분을 가져다줬다"며 애도를 표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나는 코비를 사랑했다. 그는 내 동생이나 다름없었다"며 "그와 나눈 대화가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슬픔을 표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서쪽으로 약 48㎞ 떨어진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이 헬기에는 브라이언트의 둘째딸 지안나(13)와 지안나 친구, 그의 부모 중 한명, 오렌지코스트 칼리지 소속 농구 코치와 부코치, 헬기 조종사 등 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브라이언트는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에 세운 맘바스포츠 아카데미로 가려다 변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이적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브라이언트는 20년 동안 팀을 5차례나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다. 두 시즌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영구 결번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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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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