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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위 20% 개별 통보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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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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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사실상 '살생부'로 평가되는 의원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직접 통화 방식으로 결과를 통보한다. 대상자는 22명이다. 통보를 받은 대상자들은 48시간 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지만 해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앞서 의원평가를 실시,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를 합산해 하위 20% 대상자를 추렸다.

하위 20% 대상자는 공천 경선 과정에서 득표 20%를 감산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때문에 당내에선 이 명단 사실상의 살생부로 불려왔다. 이날 각 의원실은 전화가 걸려올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다들 '설마 우리 의원실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지만 누구도 결과를 모르니 분위기만 살피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결과 통보 후에도 공관위의 '하위 20%' 의원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사 과정에서 하위 20% 명단 활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당초 당규상 하위 20% 감산은 경선 득표수에만 적용되도록 규정돼있으나, 특별당규가 제정되면서 공천 심사단계에서도 20% 감산이 적용된다.


공관위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감산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라며 "어떤 식으로 어느 선까지 (공관위 내에서) 공유할 것인지 논의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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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를 선언한 원외 인사들에 대한 검증 결과도 관심이다. 이날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정봉주 전 의원 등 '계속심사' 대상에 오른 예비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이어간다.

이들 후보자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방침, 성인지 감수성 부족 문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 민주당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적격으로 판정날 경우 당내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날 계속심사 대상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가 결론 나지 않을수도 있다. 이 경우 검증위 활동은 종료되고 공관위 산하 검증소위원회로 심사가 이관될 전망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이들을 공천에서 배제해야한다는 지적과 관련 "모든 의견은 다 수렴할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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