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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독일·캄보디아서도 첫 확진자 발생…전 세계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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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도 5번째 확진자 나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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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독일과 캄보디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왔다. 유럽 국가 중 확진자가 나온 것은 프랑스에 이어 독일이 두번째다. '우한 폐렴'이 발병지인 중국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독일 바이에른주 보건 당국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바이에른주 슈타른베르크에 거주하는 남성의 우한 폐렴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슈타른베르크는 바이에른주의 주도인 뮌헨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소도시다.


싱가포르에서는 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캄보디아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18일 우한에서 가족과 함께 입국한 56세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는 발열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57명의 의심환자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캄보디아에서도 우한 폐렴 첫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맘 분헹 보건부 장관은 우한 출신 60세 중국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3일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 해변도시인 시아누크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 의심환자는 6973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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