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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도 멈출 수 없다'…설에도 불 켜진 반도체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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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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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에도 반도체 생산라인은 불이 꺼지지 않고 돌아간다. 공정의 특성 때문에 잠시만 멈춰도 막대한 손실이 나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날 당일에도 삼성전자 화성·기흥·평택공장, SK하이닉스 이천·청주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설 연휴라고 해도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의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생산라인 근무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라인이 쉼 없이 돌아가는 데에는 반도체 생산라인과 연관이 있다. 반도체는 노광, 식각, 증착을 비롯해 수십가지의 미세한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반도체 생산설비는 민감한 소재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잠시라도 공정을 멈추면 생산라인 세팅을 재조정하는 복구 작업에 2~3일이 소요되기도 한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지난해 7월, 화성사업장은 지난해 12월 각각 14분, 1분씩 정전이 발생해 일부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당시 손실액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예측하기도 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장은 더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활기를 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산업연구원을 비롯한 산업 전문가들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로 인한 선진국들의 투자재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전자산업 발달,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면서 올해 반도체 시장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총 수출액 5423억3000만달러(631조7059억원)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이 951억6000만달러(약 110조8423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총 수출액의 17.5% 비중을 차지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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