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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최강욱, 추태 그만 부리고 물러나라…결백은 법정서 증명하시길"

최종수정 2020.01.23 21:35 기사입력 2020.01.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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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최강욱, 추태 그만 부리고 물러나라…결백은 법정서 증명하시길"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23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욱씨, 추태 그만 부리시고 이쯤에서 물러나라"며 "입시에 사용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분이 머무를 자리는 아니다. 가능할 것 같진 않지만 본인의 결백은 법정에서 증명하라"고 지적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아들)조원의 연세대, 고려대 대학원 입학을 위해 정경심이 최강욱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오직 두 사람만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검찰이 얘기하는 건 아마 메일이나 문자 등 그 대화의 물리적 흔적을 증거로 확보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명서에 적힌 문구는 최강욱이 아니라 정경심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증명서의 문구 작성은 원래 법무법인에서 하는 게 상식인데, 입시에 필요한 구체적 스펙은 학부모인 정경심이 잘 알 테니 필요한 내용을 알아서 적어 넣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 비서관이 '그 서류로 원이가 합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검찰의 증거에 대해 "검찰이 증거를 확보했으니 할 수 있는 얘기"라며 "이는 최강욱이 당시 이 서류가 입시부정에 사용되리라는 것을 알았음을 증명하기에 업무방해죄의 요건이 충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입시업무를 방해한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최강욱의 행위가 입시에 성실히 임한 다른 젊은이들의 기회를 부당하게 빼앗았다는 점"이라며 "입으로는 온갖 정의로운 얘기는 다 하고 다니면서 실제로는 권력층이 누리는 특권적 지위의 세습을 돕기 위해 힘없는 이들의 기회를 가로채는 파렴치한 짓을 해온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했다.


또 진 전 교수는 "추미애 장관이 들어와 며칠 만에 법무부(法務部)가 법무부(法無部, 법이 없는 부처)가 됐다"면서 "정권 붕괴 말기에나 일어날 법한 현상인데 벌써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정권 사람들은 나쁜 짓을 하다가 걸리면 되레 자기들이 화를 낸다. 피해자가 얼굴로 자기 주먹을 때리고, 배로 자기 발을 때렸다고 우긴다"고 질타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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