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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대표 전영묵 내정…카드 김대환·자산운용 심종극(종합)

최종수정 2020.01.21 14:22 기사입력 2020.01.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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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향후 과제는

삼성화재 최영무·삼성증권 장석훈 '유임'

삼성생명 대표 전영묵 내정…카드 김대환·자산운용 심종극(종합)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기하영 기자, 금보령 기자]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에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삼성생명 신임 대표에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됐으며 삼성카드와 삼성자산운용에는 삼성생명 출신 김대환 부사장, 심종극 부사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삼성생명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 이번 인사에서도 하루 앞서 단행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인사와 같이 '60세룰'이 적용됐다.


삼성생명은 21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전영묵 대표(56)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64년생인 전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6년에 삼성생명에 입사 후 재무심사팀장과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2015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실장을 거쳤으며, 2018년부터 삼성자산운용을 이끌어왔다.


생명에서 뿐만 아니라 증권과 자산운용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으며 금융권 전반에 걸친 경력을 쌓았다. 실적악화에 빠진 삼성생명의 '구원투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보험업계 처음으로 총자산 300조원을 돌파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보험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부진을 피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9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나 감소했다. 특히 보험 시장 포화로 인해 보험부문 이익은 2017년 1조6030억원에서 2018년 1조3660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3분기에도 보험부문 이익은 1조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8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삼성생명 대표 전영묵 내정…카드 김대환·자산운용 심종극(종합)



카드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용퇴를 결정했다. 후임으로는 김대환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57)이 내정됐다.


1963년생인 김대환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86년 삼성생명으로 입사해 마케팅그룹 상무, 경영지원실 상무, 경영지원실 전무 등을 역임한 이후 2018년부터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김 신임 대표이사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해 있다.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업계는 사업다각화, 수익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신임 대표이사 역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과 미래 먹거리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에는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58)이 내정됐다. 심 내정자는 1986년 삼성생명보험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 및 소매금융사업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자산운용 및 금융마케팅 관련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는 인물이다. 심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한편,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57)와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57)는 유임됐다. 최 대표는한차례 연임에 성공했지만 올해 경영 환경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3분기 순익이 5859억원으로 전년보다 35.1%나 줄어 실적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장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생명 대표 전영묵 내정…카드 김대환·자산운용 심종극(종합)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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