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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유럽 증시 혼조세…IMF 성장률 전망 하향, 무역 분쟁 등 영향

최종수정 2020.01.21 08:28 기사입력 2020.01.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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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낮춰
다보스 포럼서 주요인물 발언 기다리며 관망세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마틴루터킹 목사의 추모기념일로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을 지난해 10월에 비해 하향조정했으나 유로그룹 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완화됐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IMF는 글로벌 경제가 미중 1차 무역합의에도 불구하고 느린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표된 성장률을 대부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인도 중심의(7.0%→5.8%) 신흥국 성장률 하향 조정폭이 선진국에 비해 컸다. 다만 중국 성장률을 기존의 5.8%에서 6.0%로 상향 조정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IMF는 제조업 활동과 글로벌 무역이 바닥을 이루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주장했으나 여전히 전환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21~24일 동안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크리스틴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주요 인물들의 발언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경향이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도이체방크(-2.16%)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목표주가를 현 주가인 7.5유로를 하회한 6유로 내외로 제시한 여파로 급락했다. 방코 산탄데르(-1.18%), BBVA(-0.88%) 등 여타 금융주가 부진한 점이 부담이다. 대체로 낮은 장단기 금리차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버버리(-2.23%), 루이비통(-2.12%) 등 일부 소비 관련 종목들도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다만 독일 전력회사인 RWE(+1.26%)나 스페인 통신회사인 텔레포니카(+2.72%) 등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체로 관망세가 짙어 지수 변화는 제한됐으나, 종목별로 보면 부정적인 요인에 더 민감한 양상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부진했던 지난해보다는 회복하겠지만 그 정도는 미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역 신장률 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교역물량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2% 에서 2.9% 로 내렸다. 미중 1 단계 합의와 제조업의 순환적 반등으로 글로벌 교역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 무역 마찰 가능성 등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성장 전망은 중국과 인도가 엇갈렸다. 중국은 미국과의 1 단계 협상 타결로 성장률 전망이 상향된 반면 인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비와 투자 둔화, 세수 감소 등으로 내수 위축이 예상보다 길어져 하향조정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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