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국 최초 ‘기초학력 전담교사’ 운영
읽기·쓰기 지도 ‘문해력·수해력 전담교사’ 40인 파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기초학력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문해력 및 수해력 전담교사제’를 운영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6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대해 ▲학습 학습결손 조기 발견을 위한 기초학력 진단검사 ▲기초학력 책임지도 초등 저학년 학습부진 ▲교원 지도 역량 강화 등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송용석 교육국장은 “도교육청은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문해력 및 수해력 전담교사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며 “전담교사들은 3R's와 교과학습 진단검사를 통해 글 읽기와 쓰기, 셈하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시·읍 지역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감축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2년 동안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초등 문해력·수해력 전담교사 40명을 각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 지역에 3~4명, 군 지역은 1~2명으로 편성된 후 소속 학교와 인근 학교를 순회하면서 한글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을 실시한다.
또 학습부진에 대한 원인, 학생의 특성 파악을 위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담임교사와 협의를 통해 학생 성장 일지 및 관찰지를 기록하면서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1차 읽기 진단검사, 2차 읽기 특성검사 후 고위험군과 난독증 의심으로 드러난 학생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심층진단을 실시하고 대학, 병원, 학습클리닉센터와 연계해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제도를 위해 본청에 교감 및 교사, 행정직원 총 3인으로 구성된 기초학력지원전담팀이 신설된다”며 “전담팀은 교육지원청에서 구성한 초기 문해력·기초수해력 지원단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읽기 따라잡기 전문가 과정 연수’를 올해 동부권과 서부권 두곳에서 갖고, 22개 교육지원청은 초등 1∼2학년 담임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문해력 및 수해력 원격연수와 집합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송 교육국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전남교육의 현실에서 한 아이의 배움도 포기하지 않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며 “전남교육청은 튼튼한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한 명 한 명이 소질과 적성을 살려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