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술심리상담센터, 상담 성과 ‘그림전시전’ 개최
30일까지 예술공간의집서…‘마음이 그려요 ‘괜찮아 잘하고 있어’’ 주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에서 미술심리상담의 성과를 담은 그림전시가 열린다.
하트세라피 광주미술심리상담센터가 주관하고 ‘마음이 그려요 ‘괜찮아 잘하고 있어’’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공간집에서 개최된다.
일요일과 설 연휴는 휴관이다.
우리 사회 속에서 예술이 이끌어내는 다양한 소통과 치유의 방식을 보여준다.
미술심리상담은 미술과 심리학의 결합이다. 미술은 글이나 말을 앞서 인류가 가진 표현행위이다. 그렇기에 말이나 글이 보여줄 수 없는 또 다른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이끌어낸다.
마음을 되짚는 심리학이 결합된 것이 미술심리상담이랄 수 있다. 말(언어)로써 감정이나 경험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동, 청소년, 성인들에게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게 해 심리적 안정을 갖게 해주는 것이 미술심리상담의 우선적 역할이랄 수 있다.
나아가 그들이 경험한 것에 대해 더 자세히 전달하고 정리해가며 마음을 다독이고 안정을 취하는 데 있어 미술은 더 특별한 역할을 담당한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발달학적으로 미숙한 부분을 고려한 미술활동을 진행하며 이들이 가진 장애를 조금이나마 극복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여러 과정 중에서 예술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들의 그림은 여느 작가들 못지않은 섬세하고도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심리상담의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그림들을 모아 만든 전시이다. 전시는 광주에서 지난 2008년 개소한 뒤 꾸준히 미술심리상담 활동을 이어온 하트세라피 미술심리상담센터의 최선미 소장이 이끌었다.
최선미 소장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뒤 영남대 대학원에서 미술치료학으로 석사를, 또 모교인 조선대학교에서 미술심리치료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미술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가는 세상을 꿈꾸게 됐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미술이 가진 치유적이고 독창적인 힘이 세상을 어떻게 조금씩 변화시켜 주는지, 그 특별함을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자 전시를 개최했다.
언뜻 보면 그저 평범한 어린아이들의 그림 같지만 그 중에는 자폐를 겪으면서도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그려진 그림도 있고, 그림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그림들도 있다.
최선미 하트세라피 미술심리상담센터 소장은 “이번 전시가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미술로 치유해가기 이전에 자신 스스로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꼭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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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소장은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전문가, 광주전남상담학회 이사로, 지난 2008년부터 하트세라피 미술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하트세라피 미술심리상담센터는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 교육청 치료지원서비스 제공기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등으로도, 초·중·고등 집단미술심리상담도 진행하며 교사 및 부모를 위한 다양한 교육연수프로그램들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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