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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의 창업 및 성공 주역들이 신화 달성 후 성추문으로 잇따라 사퇴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최고법률책임자(CLO) 겸 수석부사장 데이비드 드러먼드는 이날 동료들에게 편지를 보내 오는 31일 회사를 떠난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드러먼드는 구글 창업 초기 변호사로 합류해 기업 공개(IPO)를 성공시키는 한편 CLO를 맡아 2010년 중국 철수 결정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해 온 '창업 공신'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전직 구글 직원 제니퍼 블레이크가 드러먼드와 불륜 관계를 맺어 아이를 낳았지만 양육비 지원을 거부하는 등 무시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불륜 의혹에 휩싸여 왔다. 알파벳 이사회는 이후 지난해 11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드러먼드를 포함한 전·현직 임원들의 성추문, 부정행위 등에 대해 조사해 왔다.

드러먼드는 퇴직 수당을 받지는 않았지만 보유한 구글 주식을 처분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억2000만달러(약 2550억원) 어치를 팔았고, 올해도 77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앞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 전 구글 수석부사장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뒤 퇴사하면서 9000만달러(약 1042억원)의 퇴직금을 받아 전 세계 구글 직원 수천 명이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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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각각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와 사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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