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갈등에도 신고가 찍은 '게임대장株' 엔씨소프트
주가 60만원 돌파…게임주 떨어져도 홀로 '고공행진'
해외 게임사와 비교해도 독보적 성장 예상
리니지2M 안착으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돼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9,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63,0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리니지로 1Q 반등한 엔씨, 신작 기대감↑[클릭 e종목] 주가가 60만원을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내외 증시가 출렁이는 와중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리니지2M'를 안착시킨데다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등 대형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게임대장주 지위가 굳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인 60만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일 연간 최저가 42만4500원 대비 42% 이상 급등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방위산업 관련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음에도 유유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넷마블, 펄어비스 등 다른 대형 게임주들이 줄줄이 떨어진 것과도 대조적이다. 실제로 넥슨, 엔씨소프트와 함께 게임업계 '3N'으로 꼽히는 넷마블은 이날 3개월 내 최저가(8만62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독보적인 게임대장주 지위를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해외 대형 게임사들과 비교해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은 2조461억원, 영업이익은 1조6910억원으로 전망된다. 각각 지난해보다 각각 46%, 91%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액티비전블리자드(미국), 닌텐도(일본), 텐센트(중국) 등 해외 주요 게임사 중 이보다 높은 외형 성장이나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는 종목은 없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표 게임업체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23배인 반면 엔씨소프트는 긍정적인 올해 실적 전망과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PER 17배에 불과하다"며 "이제부터 저평가 국면이 본격 해소되는 구간에 진입한 만큼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배경으로 최신작 리니지2M 흥행이 꼽힌다. 지난해 11월27일 출시 이후 사흘 만에 리니지M이 2년 간 차지하던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일평균 매출 43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리니지2M의 매출만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특히 가장 큰 우려였던 리니지M과의 잠식효과도 미미한 점이 큰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2M을 일본, 대만, 미국, 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등 기대작들도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출시할 예정인 만큼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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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엔씨소프트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게임 기업 중에서 압도적인 투자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리니지M이 굳건한데다 리니지2M의 온기가 반영되는 올해 특히 1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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