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에서 매년 춘제(春節ㆍ중국의 설) 기간에 볼 수 있었던 야간 퍼레이드를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8일 홍콩관광청은 매년 침사추이 지역에서 개최하던 춘제 야간 퍼레이드를 올해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이후 매년 열리던 춘제 퍼레이드가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관광청은 구체적으로 춘제 야간 퍼레이드 취소 배경을 밝히지 않았다. 홍콩 시위대들이 침사추이 지역에서 빈번하게 시위를 벌여온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춘제 기간 시위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홍콩 시위로 홍콩행 항공료와 호텔 가격이 모두 인하된 만큼 춘제 기간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홍콩을 찾을 수 있어 정부는 반중-친중 세력간 충돌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에서 열렸던 대형 이벤트들 역시 줄줄이 취소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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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축제도 경찰의 반대로 인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1일 국경절 밤에 열릴 예정이던 불꽃놀이 축제도 시위를 우려해 취소된 바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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