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호 인재' 오영환 아내 김자인 "당혹스러운 하루…묵묵히 응원할 것"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이 7일 남편 오영환 전 소방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과 관련해 "묵묵히 믿어주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자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제 신랑의 입당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사람을 살리는 소방관으로 평생을 살고자 했던 아저씨의 너무나도 힘든 결정이었고, 몇 주 동안이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힘든 결심을 한 뒤 그것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아저씨의 모습을 처음부터 옆에서 지켜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고된 과정의 첫 시작을 그저 격려하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에 긴장감을 가득 안고 혼자 조용히 참석한 자리였는데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환영과 플래시, 보도들로 저 또한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자인은 "2013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에도 나에게는 오직 클라이밍만, 아저씨에게는 오직 소방만을 꿈꾸며 살아왔다"면서 "저희는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이, 오직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서로의 선택과 길을 존중하고 묵묵히 믿어주고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소방관 오영환씨를 4월 총선에 내보낼 영입 인재 5호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오 씨에 대해 “현장 구조대원으로서 열심히 복무하는 한편,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소방관들의 땀과 눈물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진력해 온 열혈 청년소방관으로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오씨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시작해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거쳐 최근까지 중앙 119구조본부 현장 대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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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씨는 2015년 일선 소방관의 애환을 담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라는 책을 출간해 일선 소방관과 국민 사이 ‘소방안전 전도사’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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