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분석력·판단력·배짱·지략 갖춰"

북한이 지난해 12월 28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하며 운영·집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28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하며 운영·집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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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1월 8일)을 이틀 앞둔 6일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을 '천하제일위인'이라고 추켜세우며 우상화 작업에 열을 올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천하제일위인을 높이 모신 민족의 끝없는 영광'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역사의 반동들의 비열한 도전과 압살책동이 날이 갈수록 횡포해지고있는 엄혹한 속에서도 불세출의 위인을 높이 모신 조선은 끄떡없이 자주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며 장쾌한 승리의 포성을 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주재한 지난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거론하며 "전원회의에서는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을 정면돌파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이익을 끝까지 수호하며 자력부강의 기치높이 주체혁명위업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불멸의 대강이 제시되였다"면서 "절세의 위인이신 원수님의 영도따라 나아가는 주체조선의 미래는 끝없이 휘황찬란하며 우리 조국은 세계가 우러러보는 사회주의강국으로 장엄하게 솟구쳐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백과전서적인 지식과 뛰여난 통찰력, 특출한 창조력을 지니신 원수님께서는 역사의 방향타를 억세게 틀어쥐시고 주체혁명위업과 인류자주위업을 힘있게 선도해나가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천리혜안의 예지, 예리한 분석력과 판단력, 단호한 결심과 대담한 실천, 부닥치는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공격정신, 언제나 주도권을 장악하고 승리만을 이룩하는 무비의 담력과 배짱, 화를 복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는 임기응변의 지략은 세계를 경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이날 '자주적령도의 귀감을 창조하신 희세의 정치가'라는 제목의 별도의 기사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찬탄'을 이어갔다. 신문은 이집트, 멕시코, 우간다, 슬로바키아의 일부 단체와 인사를 거론하며 "강철의 신념과 의지, 비범한 영도력으로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가시는 김정은 동지의 특출한 정치실력은 세인의 찬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 17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 앞에 김정은 명의의 화환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 17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 앞에 김정은 명의의 화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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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신문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2012년 취임한 이후부터 8년 차에 접어든 지난해까지 김 위원장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하는 행사를 열지는 않았다.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뿐만 아니라 우리민족끼리, 메아리 등 선전매체가 김 위원장의 생일을 언급하는 사례도 매우 드물다.


김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했을 당시에 "원수님(김정은)의 탄생일을 맞으며 조선에 왔다"는 발언을 2014년 1월 8일 소개한 통신의 보도가 유일하다.


지난해 35번째 생일은 아예 중국에서 맞았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찾은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생일은 올해 북한 달력에도 여전히 평일로 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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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은 '광명성절'로,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은 '태양절'로 지정됐으며 '민족 최대의 명절'로 일컫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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