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한 번에 더 많이 '온라인'에서 구매한다
온라인으로 가공식품 구매하는 소비자 '껑충'
'간편식' 온라인 가공식품 판매 3위 차지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조금씩 자주 구매하기보다는 한 번에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7∼8월 201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잠정치 주요결과'에 따르면 평소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주기는 주 1회가 50.1%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가공식품을 주 1회 구입한다는 응답이 43.7%이었던 것에 비해 약 7% 증가한 수치다. 반면, 주 2~3회 구입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28.7%에서 올해 24.4%로 감소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동네 중소형 매장에서 조금씩 자주 사기보다는 대형마트나 온라인을 통해 한 번에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로 대형할인점이 지난해보다 4.2% 상승한 40.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가공식품 구입을 위해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을 찾는다는 소비자는 지난해 28.1%에서 25.6%로 줄었다. 재래시장 역시 지난해 11.9%에서 7.9%로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을 통해 가공식품을 구매한다는 이들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으로는 가공식품을 전혀 구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4%에 달했으나, 올해는 43.2%로 15.3%포인트 감소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가공식품을 주 1회 구입하는 소비자는 지난해 5.8%에서 올해 14.7%로 크게 늘었으며, 2주에 1회 구매하는 이들도 지난해 17.6%에서 올해 27%로 대폭 상승했다.
가공식품 구매처로서 온라인의 성장은 1인 가구 증가 등의 이유로 간편식(HMR)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공식품 관련 지출액 기준 전체 유통채널에서 간편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5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간편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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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간편식 지출액이 많았으며 1인 가구이거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식료품 지출에서 간편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연령층은 밥류, 면류, 도시락류를 주로 간편식으로 구입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반찬류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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