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업무결재 추미애 장관 임명…재계 인사 참여한 가운데 '경자년 신년회' 열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김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새해 첫 업무결재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하는 등 검찰개혁 속도전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의 '경자년 신년 인사회' 메시지도 권력기관과 공정사회 개혁에 방점이 찍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전 7시경 추 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며 "추 장관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4일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80일 동안 공석이던 법무부 수장 자리가 채워진 셈이다. 추 장관은 오전 8시 문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에 동행했다. 청와대는 오후 2시30분 추 장관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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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속전속결로 추 장관을 임명한 것은 올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문재인 정부의 밑그림은 연초에 예정돼 있는 검찰 인사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도 이날 오전 9시20분 현충원 참배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윤 총장은 방명록에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검찰 간부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역사 대전환의 해로 기록될 2020년을 맞아 서초동발(發)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 혁신과 상생 도약을 뼈대로 한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시작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며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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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함께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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