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2일 충남 공주 솔브레인 방문
새해부 핵심소재 기업현장 찾아…소부장 정책 성공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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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처음으로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 국내 자립화에 성공했다. 최고 수준의 고순도 불화수소산(12 Nine)을 대량 생산할 능력을 확보한 코스닥 상장사, 솔브레인홀딩스 솔브레인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36830 KOSDAQ 현재가 62,2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97% 거래량 94,845 전일가 61,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휴전 지속 기대감' 장 초반 코스피 5800 후반대…코스닥도 상승 솔브레인홀딩스, 1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코스피200에 엘앤에프·한미반도체 등 편입…6개 종목 교체 이 주인공이다.


2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을 방문해 그간의 성과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정책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현장엔 성 장관을 비롯해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등 정부 측 인사와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 등 기업 임원진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불산 공장 신증설을 조기에 끝내 최고 수준의 고순도 불산(12N) 대량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일본 수출규제 이전엔 우리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주로 일본산 고순도 불산액을 썼는데, 솔브레인이 관련 시설을 신·증설해 생산물량을 늘린 덕분에 국내 불산액 수요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면서 국내 공급 안정성이 확보됐다.


이에 산업부는 일본의 3대 품목 수출규제에 대응해 우리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이뤄낸 첫 국내 자립화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솔브레인의 12N은 용액에 불순물이 1조분의 1만 남아있는 상태의 불산액으로, 디스플레이는 물론 그보다 높은 순도를 요구하는 반도체 기업 현장에도 얼마든지 납품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성 장관은 일본의 지난해 7월 수출규제 이후 개별허가 대상인 3개 품목인 불화수소, 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관련 기업 중에선 솔브레인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고순도 불산액의 공급안정성 확보에 기여한 솔브레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소부장 기업 전체로 넓히면 8번째 현장 방문이다.


성 장관은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민관이 힘을 합쳐 일본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해왔고, 솔브레인의 고순도 불산액 조기 생산능력 확충은 대표적인 성과"라면서 "매우 높은 난이도의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불산액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 지난해를 보냈을 솔브레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도 "신·증설 공장이 조기 완공하고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범정부적으로 화학물질 관련 인허가 등에 걸쳐 적기에 지원을 해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강 대표가 언급한 사례는 취급시설 설치검사,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등 조기 인허가 승인 지원과 신·증설 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위해 폐수처리장 증설 지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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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지난해 소부장 기업들과 정부 정책의 주요 성과도 언급했다. 국내생산능력 확충, 투자유치, 국내 신규공급망 구축, 현장애로 해결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공장 신설·가동 및 소부장 국내투자 증가로 수입의존 품목의 국내 생산능력이 강해졌고 ▲소부장 분야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 및 해외 인수합병(M&A) 등 개방형 기술확보 사례도 늘었으며 ▲기업 간 협력이 늘면서 잠재력 있는 국내 기업을 발굴해 새로 공급망을 세우려는 기업 사례가 늘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7월22일부터 운영 중인 '민관합동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는 인허가 단축 및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까지 화학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기간을 75일에서 30일로 줄였고, 12개 사업장의 1275명 임직원에 대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다.


자금애로 신청 1567건에 대해 1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3조1503억원의 유동성 공급(만기연장·신규대출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부는 올해 소부장 관련 예산으로 2조1000억원을 투입해 100대 핵심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실증·양산 테스트베드 구축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8325억원보다 2.5배나 금액을 늘려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全) 주기적 지원을 강화한다.


100대 특화 선도기업,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확산 등을 통해 세계의 공급망을 이끌 기업군을 키워나가는 한편 투자펀드 조성, 연구개발·시설 투자에 세액공제 확대 등을 통해 소부장 기업 생산·연구활동에 자금지원도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2000억원+@, 중소중소벤처기업부가 1000억원, 산업부가 1000억원 등을 출연해 소부장 전용펀드를 조성·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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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올해에도 솔브레인 같은 소부장 기업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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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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