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홍남기 부총리 "내년 경기회복 믿는다…更張의 자세로 뛸 것"
2020년 대국민 새해 인사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거문고 줄을 풀어 다시 조이는 '경장(更張)'을 언급하며 경제 반등을 향해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경제부총리는 31일 대국민 새해 인사말을 통해 "2020년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의 흐름'을 보여주리라 전망되고 또 그렇게 믿는다"면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반드시 경기반등을 이루고 성장잠재력 확충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씀드린바 있는데, 약속대로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 기회를 반드시 살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 해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글로벌경제 동반 둔화와 국내경기 조정 및 구조변화가 함께 이중의 어려움으로 겹쳐 다가온 한 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경기 하방압력에 총력 대응하며 혁신적 포용국가의 토대 마련을 위해 진력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체감적으로 얼마만큼 나아지게 했는지 다시 한 번 겸허하게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내년 주요 목표 및 과제로는 ▲100조원 투자프로젝트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제2 벤처붐 확산 ▲사회안전망의 촘촘한 보강 ▲D.N.A(Data?Network?AI) 육성과 미래대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구조혁신을 통한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 요소생산성 향상도 매우 긴요하고 인구구조, 가구구조, 소비패턴 변화 등 구조적 변화에 이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산업혁신, 공공혁신 등 5대 구조혁신작업에 더 속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용에 기반한 일자리 확충도 약속했다. 그는 "일자리를 확충하고 저소득층 소득기반을 강화하며 사회안전망을 보강하는 등 우리사회 포용기반을 촘촘히 하는 노력에 가속도 내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은 물론 우리 경제 허리이면서도 고용 측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대에 대한 맞춤형 고용대책’도 별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어려운 때 일수록 공명지조(共命之鳥)를 경계하고 힘 모아 한 방향으로 가야한다"면서 "2020년 상생?공정?포용이라는 3대 가치가 우리 경제?사회제도 및 각종 정부정책에 깊숙이 체화되도록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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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부터 거문고 줄을 풀어 다시 조이는 경장(更張)의 자세로 앞을 향해 뛰어가겠다"면서 시경의 '연비어약(鳶飛魚躍)'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조화로움과 이치에 따름을 강조한 말이기도 하고 솔개의 하늘솟음과 물고기의 수면차기와 같이 힘찬 기상을 나타내기도 한다"면서 "연비어약의 글귀처럼 우리 경제 갈등현안들이 조화와 이치에 따라 풀리고 솔개, 물고기처럼 경기반등?경제도약을 이루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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