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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 "무역협상 진전 신호 긍정적…모든 추가관세 취소해야"

최종수정 2019.12.13 08:43 기사입력 2019.12.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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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정 체결을 원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미중 무역협정 체결 낙관론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이와같이 평하며 미국의 변화된 입장에 주목했다.


신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은 급할게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며 "심지어 그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게 미국 입장에서 더 좋은 대안이라는 말까지 했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모두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환영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 보도대로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장벽'도 50%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한게 사실이라면 반가운 진전"이라며 "이러한 내용으로 1단계 무역협정이 체결된다면 무역전쟁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중국도 더 많은 미국산 농산물과 상품들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상황에 대해 신중모드를 유지 중이다. 전날 중국 상무부는 정례브리핑에서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채 "양측 무역 대표단은 줄곧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정도로만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러한 분위기와 관련해 "미국은 항상 무역협상 관련해 다량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톤은 항상 변화가 있었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정한 진전은 양국이 최종 협정에 사인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평하며 경계심도 드러냈다. 아울러 "무역전쟁을 끝내고 미중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추가 관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미국 정부가 예고대로 이달 15일 1650억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추가로 15%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에 주목해왔다. 만일 미국이 추가 대중 관세를 부과한다면 이에 반발한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양국 간 무역 전쟁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낙관론을 피력한 바 있다. 이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말한 점을 환영한다면서 "양측이 모두 합의를 원할 때만 진정으로 합의가 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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