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권 바꾼 대구신세계…차별화 콘텐츠로 외지인·젊은이 끌어들였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대구신세계가 차별화된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개장 3년만에 대구의 소비 지도를 다시 그렸다.
신세계백화점은 동구에 대구신세계가 오픈한 지 3년만에 동구가 대구시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대구 상권은 반월당역·중앙로역이 위치한 동성로역이었지만, 대구신세계 오픈 이후 동구도 주요 상권으로 급부상한 것.
대구은행의 신용카드 사용실적 데이터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대구은행 BC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구역(7.3%)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철도 동대구역 하차객은 2016~2018년 새 32.5%나 늘었다. 최근 신규 개통된 설화명곡역과 화원역을 제외하면 가장 큰 증가세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로 인해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증가하고 오피스텔 등 거주시설이 확대되면서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젊은 세대의 소비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대(20.6%)와 30대(25.0%), 40대(21.5%)가 전체 소비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올해 10월까지 지역별 방문객을 살펴본 결과, 방문객의 절반 이상(57.3%)이 외지인으로 파악되는 등 외지 소비인구 유입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신세계의 자체적인 강력한 콘텐츠가 상권을 변화시킨 원동력이다. 지역 최초 아쿠아리움,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하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영화관, 대형서점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췄다.
대구신세계는 오픈 3주년을 맞아 가족 뮤지컬 '루돌프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김해은 첼리스트·장대건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연주회를 진행한다. 변월룡(1916~1990) 화백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춘 회고 전시도 12일부터 진행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배재석 대구신세계 점장은 "복합환승센터를 기반으로 한 많은 유동인구, 압도적 규모의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 등을 통해 대구신세계가 동대구역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지자체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히는 대구신세계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