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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업 전운 감도는 르노삼성…노사 임금교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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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지난 28일 5차 본교섭서 결렬 선언
'기본급 12만원 인상' 쟁점 두고 노사대립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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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에 또 다시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28일 올해 임금교섭 5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안조차 내놓지 않아 교섭이 무의미하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올해 교섭의 핵심 쟁점은 기본급 인상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인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에서 요구하는 기본급 인상액은 12만원 수준이다. 지난 수년간 흑자가 이어진 만큼 기본급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노조 측 근거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파업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량을 방어하기 위한 수출물량 확보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르노삼성 노사는 앞서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1년 넘게 끌어오다 올해 6월에야 합의에 이른 바 있다. 그 사이 올해 말 위탁생산 종료가 예정된 닛산 로그 후속물량 배정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불안정한 노사관계가 계속될 경우 현재 추진 중인 유럽 수출용 'XM3' 생산물량마저 물 건너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교섭이 결렬됐지만 양측 모두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파업권 확보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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