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판도라의 상자 열어준 것 감사" 송하예, '음원 사재기 논란' 심경 밝혀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가수 송하예가 자신에게 제기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송하예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데뷔 후 6년간 듣보였다가 좋은 곡을 만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 크기와 비례해 쏟아지는 억측과 비난에 한없이 억울하다"며 "당장 짧은 몇 마디 해명보다 진실되고 일관된 행동들로 반증하는 것이 진심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일 거라 생각하고 묵묵히 활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하예는 "'사람들을 기만하며 불법행위를 한 X' 등 얼굴 보고는 못할 얘기도 너무 쉽게 기정사실화 하는 괴롭힘 속에서 '그런 적 없습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걸 너무 잘 알게 됐다"며 "기회를 열어주신 만큼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지만 아직 힘없고 부족한 제 자신을 잘 알고, 훨씬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분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 해결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며 "또 기사화될 몇 자를 적어 올리고 기다리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결론짓고 고소가 진행되는 동안 일언반구 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디오에서 만나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선배님께서 커리어에 큰 피해가 될 것을 감수하면서도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지치지 않고 지금처럼 당당하게 음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팬분들이 밤낮없이 걱정해줘서 너무 힘이 된다"며 "정말 변함없이 감사드린다"고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26일 오후 6시께인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며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가수들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관련해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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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번 공식 입장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양해 말씀 드린다"면서도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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