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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강한 포스코, 올해도 실력 발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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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로 시총 10위권 탈환…배당 기대감 더해져 주가 강세 가능성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포스코(POSCO)가 모처럼 시가총액 10위권에 복귀하며 주가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가 그동안 12월에 주가 강세를 보여왔던 만큼 올해도 연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오전 9시20분 기준 포스코는 전일 대비 1.54%(3500원)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3.64% 상승하며 시총 10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달 들어 첫 10위권 진입이다. 시총 9위로 올해를 시작한 포스코는 4월에는 6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줄곧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가 포스코의 10위권 복귀를 이끌어냈다. 전일 외국인은 포스코를 109억원 사들이며 삼성전자우에 이어 순매수 2위에 올렸고, 기관 역시 226억원을 사들이며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그동안 포스코가 연말에 비교적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에 바닥 탈출 가능성이 기대된다. KB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 4년 평균 12월 주가 수익률은 3.5%, 9년 평균은 3.9%로 12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포스코의 주가는 10~11월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저평가됐으며 12월에 주가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면서 "현재 올해 4분기와 내년 업황부진에 대해 시장이 충분히 인지했고 이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바닥 탈출을 노려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배당 기대감도 연말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포스코의 배당수익률은 4.7%로 국내 기업 중 16위"라며 "결산배당이 연간 주당배당금(DPS)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며 분기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주주는 결산배당금을 받고 한 달 뒤 다시 분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포스코의 결산배당금은 6000원, 분기배당금은 2000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올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업황 반등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이 최근 전 지역에서 반등 중인데 특히 올해 하반기 아시아 권역의 업황 급락을 주도했던 인도, 터키, 베트남 지역 가격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들 국가는 포스코의 주력 수출 지역으로, 가격 반등은 곧 수출 마진 개선을 의미하며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수급도 바닥을 통과하는 중으로 이 같은 업황을 감안할 때 포스코의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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