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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도 참석한 항일 의병장 후손 피겨스케이터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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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지난해 7월, 25살로 요절한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터이자, 구한말 시기 일제에 항거한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인 고(故) 데니스 텐 선수를 기리는 추모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김연아도 참석한 항일 의병장 후손 피겨스케이터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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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이즈에서 열리는 'D10 WORLD' 전시회는 카자흐스탄 데니스텐재단이 주관하고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해 성사됐다. 7일 오전 11시 열린 오픈식에는 주한카자흐스탄 듀쎈바예프 바끗 대사, 외교부 김대환 재외동포과장, 김연아 선수(사진), 최다빈 선수, 텐의 전 소속사 올댓스포츠 및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데니스 텐 선수의 모습, 동료 스케이터들과 지인들의 회고 영상, 그가 직접 찍은 사진, 소품 등 12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텐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이어 열린 갈라쇼에서는 김연아의 댄스파트너로 등장하기도 했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짧은 생을 마쳤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김연아 선수는 텐과 인연이 깊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 속했었다. 김연아는 지난해 텐의 사망 소식의 접하고 심야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고 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비통해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고려인 선조들의 영웅적 삶과 스포츠스타였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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