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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한 외교단 靑 초청...日 대사에 메시지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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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주한 외교단 전원 청와대로 초청
한국 상주하는 111개국 대사와 17개 국제기구 대표 참석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주한 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리셉션을 열고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한국에 상주하는 주한 외교단 전체를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리는 리셉션에는 한국에 상주 공관을 둔 113개 국가 주한대사 중 마셜제도와 베네수엘라 대사를 제외한 111개국 대사와 17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각의를 열고 새 주한 일본대사에 도미타 고지 전 외무성 주요20개국(G20) 담당 대사를 임명했지만 우리 정부로부터 아직 신임장을 받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일왕 즉위식(22일)을 나흘 앞둔 시점에 만나는 주일 대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계자는 “외국 외교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반도 평화와 다음 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마련된”자리라며 “주한 외교단 전체를 만나 격려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만큼 일본 대사를 별도로 만나 한일 관계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총리는 교도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는 것이 좋겠지요?"라고 물어 "네 써주십시오"라고 답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도통신 보도를 언급하면서 "두 분 사이에서 그러한 대화는 있었다"면서도 "그런데 명확하게 친서를 우리가 준비하고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형식이 친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총리가 어떤 메시지는 갖고 가지 않겠느냐”고 했다.


대통령이 주한 외교단을 초청하는 행사는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각각 세 차례, 박근혜 정부에서 한 차례 등 이전 정부에서도 열렸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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