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 두달만에 정식발령…다음주 출국
8월 9일 내정 두달여만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이수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주미대사로 정식발령이 났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8월 9일 내정된 지 두달여만에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아 부임하게 됐다. 24일께 워싱턴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에 대한 뒤늦은 아그레망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아그레망 절차가 늦어지는 것이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에 따른 미국의 우회적 불만 표시 아니냐며 한미동맹 균열 우려와 연계해 문제를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조 대사는 43일만에 나온 것으로 아는데, 미국이 지소미아 폐기에 따른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고,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전통적 한미동맹 전선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 대사는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구주국장과 주유고슬라비아 대사를 거친 뒤 2003년 차관보 겸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맡았다. 이어 주독일 대사와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역임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2016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영입 인사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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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례대표였던 이 전 의원이 대사로 부임하면서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비례대표직을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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