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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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조국 정국'에서 고전하던 더불어민주당은 반등 기회를 노리며 검찰개혁에 고삐를 더 바짝 쥐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법안 처리 속도전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가속화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기위해 사퇴를 결단했다"면서 "민주당은 더 강력하게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 장관의 역할은 불쏘시개 그 이상이었다. 하늘이 두쪽나도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 "신속히 검찰개혁 법제화를 완수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며, 명령 완수가 본연의 민주당 역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공수처 설치를 다음 국회로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오만이자 명백한 검찰 개악 가이드라인"이라면서 "검찰개혁의 핵심은 공수처 설치다. 공수처를 뺀 검찰개혁은 앙꼬없는 찐빵이다. 이는 국민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지지하는 만큼 가짜 검찰개혁을 선동하는 듯한 비겁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는 조 장관 사퇴로 여론 악화를 일단락시키고, 개혁 이슈를 통해 돌아섰던 중도층의 민심을 돌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조 장관의 사퇴로 중도층 지지율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1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1.4%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정국'으로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간 격차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인 0.9%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되면서 여당 내에서는 위기감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28.5%)과 한국당(33.8%)의 중도층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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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지지율이)빠진 층이 중도층인데 조 장관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느냐, 기득권층 행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그 부분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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