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박명재 의원 "서울지방국세청, 6개 지방청 중 조세소송 패소율 1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서울지방국세청의 조세소송 패소율이 6개 지방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의 소송 건수기준 조세소송 패소율은 17.1%로 가장 높았다. 대구청이 10.7%로 뒤를 이었고, 대전청 10.6%, 부산청 9.4%, 중부청 7.9%, 광주청 1.8% 순이었다.
금액기준으로도 서울청이 46.2%로 가장 높았으며 제기된 금액의 거의 절반 가까이를 돌려줬다. 이어 부산청이 30.8%, 중부청이 22.4%, 대전청이 2.6%, 대구청이 0.8%, 광주청 0.3% 순이었다.
다만 패소율 자체는 낮아지는 추세다. 2014년 21.7%에서 2015년 17.6%, 2016년 17.7%, 2017년 17.2%, 2018년 17.1%로 낮아졌다.
반면에 1건당 패소금액은 2014년 12억7000만원에서 2015년 29억2000만원, 2016년 31억8000만원, 2017년 80억5000만원, 2018년 87억8000만원으로 급증해 주로 대형소송의 패소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서울청이 송무국까지 설치해 조세소송에 대응하고 있지만, 갈수록 대형소송에 패소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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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어 "최근 서울청 조사인력 등이 좋은 대우를 받고 대형 로펌행을 택하고 있는 실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송무능력 강화에 힘쓰는 것과 동시에 국세청 실무급 핵심인력의 이직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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