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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광물자원公, 해외자원개발 사업 23개 중 13개 손실 예상

최종수정 2019.10.15 08:38 기사입력 2019.10.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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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사업 예상 순손실 1조5829억원…투자비 대비 27.7% 달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해외자원개발 비리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진행 중인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절반 이상에서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들을 모두 청산해도 약 2조원 규모의 부채가 남아 국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자원개발 진행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총 23개 투자진행사업 중 13개 사업(56.5%)에 대해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손실 예상금은 2조2383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기준 투자비 총 5조4086억원의 41.4%수준이다.


총 23개 사업에 기 투입됐거나, 투입예정인 투자비는 총 5조6990억원으로 총 투자비에서 회수됐거나 예상회수금을 제외한 예상순손실은 1조5831억원에 달했다. 투자비 전액을 손실 예상하는 사업도 5건(645억원)에 달했다.


또한 최근 5년간 매각 및 종료된 11개 사업 중 투자비가 없거나, 매각대금을 회수 중인 4개 사업을 제외한 7개 사업에서 모두 손실을 입었다. 총 손실 금액은 417억 3000만원으로 중국 희토류에 투자했던 포두영신 사업의 경우 총 투자비 186억원 전액을 손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올해부터 25년까지 순차적으로 해외자산을 매각하고, 26개 사업을 모두 청산할 경우 회수되는 금액 4조1159억원으로 부채를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공사의 부채는 5조9241억원으로, 매각대금 전액을 부채 상환에 투입해도 1조8082억원의 부채가 잔존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공사의 자산을 모두 매각해도 약 2조원 가량의 부채가 남게 된다"며 "정부가 헐값 매각을 방지하기 위해 매각 시한을 정하지 않은 만큼, 공사가 손실이 더 늘어나지 않게 매각 협상에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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