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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강원·전남·경북 지역 초등 임용시험 5년째 '미달'

최종수정 2019.10.14 17:20 기사입력 2019.10.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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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의원, "도지역 교원 수급불균형 심화 … 평균 경쟁률 0.9대 1 그쳐"

[2019 국감] 강원·전남·경북 지역 초등 임용시험 5년째 '미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는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한 임용대기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여전히 초등교사 지원자가 부족해 교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의원(정의당)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8개 도지역 교육청의 초등교원 모집인원 총 1만3313명, 응시인원은 1만1970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0.9대 1 수준에 그쳤다.


5년 동안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교육청으로 0.74대 1이었고, 이어 충남교육청 0.78대 1, 충북교육청 0.82대 1 등의 순이었다.


또 전북과 경남, 제주교육청은 모집인원보다 응시인원이 많았던 반면 강원과 전남, 경북은 5년 내내 임용시험 응시자 미달 사태를 겪고 있었다.


임용시험 경쟁률이 미달인 지역의 경우에도 과락 등으로 최종합격자 수는 더 적었다. 지난 5년 동안 초등교원 모집인원 대비 최종 합격인원은 8개 지역 평균이 78%, 지역별로는 강원 63%, 충남 69% 등으로 교원 수급이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도지역에서 이미 지난 5년간 실제 합격자 수가 모집인원보다 적어 초등교원 수급 불균형이 누적돼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같은 초등교원 부족 사태는 예비교사들이 도지역 근무를 기피하는 성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지방 교육대학에 해당 도지역 출신 학생들보다 수도권 등 타지역 학생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등교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가장 낮은 강원도의 경우 춘천에 위치한 춘천교대에 강원도 고등학교 출신 학생은 27%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73%는 수도권 등 타지역 고교 출신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서울, 경기 지역 출신 학생들은 춘천교대를 졸업하더라도 다시 서울, 경기에서 교직시험을 치르는 실정이다.


여영국 의원은 "초등교원의 지역간 수급 불균형 편차 해소를 위해 도지역 벽지학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근무수당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나아가 각 지역 교대가 해당 지역 고교 출신 지역인재전형을 50%대로 대폭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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