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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저커버그 VS 美민주당 워런'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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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사이의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는 이목을 끄는 광고가 하나 게재됐다. '속보: 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이 방금 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했다'는 제목의 뉴스형 광고였다. 이 광고에는 저커버그 CEO와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도 첨부됐다. 이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졌다.

하지만 이는 워런 의원의 선거운동 본부에서 만든 가짜 뉴스였다. 광고 내용은 "아마 여러분은 충격을 받고 '어떻게 이게 사실일 수 있지?'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며 "그런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어졌다.


이어 광고에선 "저커버그 CEO가 한 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페이스북에서 거짓말을 할 자유로운 권한을 준 뒤, 이 거짓말을 미국 유권자에게 발신하도록 페이스북에 많은 돈을 지불하도록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페이스북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도록 한 번 도운 바 있다. 이제 그들은 대선 후보가 미국인들에게 거짓말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어 "이제는 저커버그 CEO가 책임지도록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정치 광고가 '부패'라고 이름 붙여진 트럼프 진영의 선거운동을 둘러싼 논란을 지칭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진영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들 헌터 바이든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를 줬다는 정치 광고를 냈다. CNN은 부정확하다는 이유로 이 광고 방영을 거부했으나 페이스북은 이 광고를 내보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게시물은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사실확인을 하거나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런 의원은 "거짓말을 홍보하기 위해 돈을 받을지 말지는 당신에게 달렸다"고 트위터를 통해 반박했다.

저커버그 CEO와 워런 의원은 페이스북 분할 문제를 놓고도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워런 의원은 대선 경선 출마 이전부터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회사 분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저커버그 CEO는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워런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회사 분할등을 두고 페이스북이 법적 소송에 휘말릴 것이라면서 "끔찍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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