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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름 "일본서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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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레이디스 최종일 1언더파 "태풍으로 27개 홀 축소"

황아름이 스탠리레이디스토너먼트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시즈오카(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황아름이 스탠리레이디스토너먼트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시즈오카(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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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황아름(32)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승이다.


13일 일본 시즈오카 도메이골프장(파72ㆍ6572야드)에서 끝난 스탠리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최종 2라운드 9개 홀에서 1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8언더파 100타)을 일궈냈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동력을 마련했다. 둘째날 경기는 일본을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취소됐고, 이날 역시 갤러리 없이 9개 홀만 치렀다. 규정에 따라 우승상금 1800만엔의 75%인 1350만엔(1억4000만원)을 받았다.

황아름은 2007년 스텝업(2부)투어를 거쳐 2008년 조건부시드로 JLPGA투어에 입성해 2009년 4월 야마하레이디스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7월 다이토겐타쿠 이헤야넷레이디스와 8월 NEC가루이자와72골프토너먼트, 11월 이토엔레이디스에서 3승을 쓸어 담았다는 게 놀랍다. 한국의 8승째 합작이다. 신지애(31) 3승, 이민영(27ㆍ한화큐셀) 2승, 이지희(40)와 배선우(25ㆍ삼천리)가 1승씩을 보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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