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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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감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몇번 만났냐", "금감원 임원은 조 장관과 특별한 관계 아니냐, 선서할 수 있느냐".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국 사모펀드'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금감원이 조국 펀드 조사에 착수하지 않는 이유를 추궁하면서 윤석헌 금감원장, 임원들이 청와대로부터 지시 또는 압력을 받아 조사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8일 금감원 국감에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조국 민정수석 시절 당시 청와대에 들어가 3번 만났다"며 "금융감독을 잘하라는 얘기, 반부패 감독 등에 대한 얘기들을 나눴다"고 말했다.


성 의원이 "금융위원장이 있는데 금감원장이 민정수석을 왜 만나느냐", "금감원장이 민정수석을 만날 이유가 있느냐"고 따지자 윤 원장은 "못만날 이유가 있느냐"고 답했다.

이날 야당은 금감원 국감 시작부터 조 장관 가족이 보유한 사모펀드 문제에 화력을 집중했다. 야당은 금감원이 청와대, 법무부와 상의해 조국 펀드를 조사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펀드 감독을 포함한 자본시장 담당인 김도인 금감원 부원장보를 불러내 "조 장관과 특별한 관계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 부원장보는 조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82학번 동기다. 김 부원장보는 "대학 때 친분 외에는 이후에 교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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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재차 "확실하냐", "선서할 수 있느냐"고 지적하며 "금감원이 검찰 수사를 이유로 (조국 펀드를) 조사하지 않는다면 금감원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고 검찰의 하부기관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았다면 외부 압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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