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社 시총 68兆…올들어 12兆 늘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현대차 3사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 3사의 시가총액이 68조원에 육박했다. 올해 들어서만 12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신차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최근엔 세계적인 자율주행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3사의 시총 합계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67조9741억원에 이른다. 9개월 전인 올 초(55조6627억원)보다 22.1%(12조3114억원)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아우'인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맏형' 현대차를 앞섰다. 현대모비스 시총은 전날 종가 기준 23조2548억원으로 올 초(18조86억원)와 비교해 29.1%(5조246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13조2959억원에서 17조3698억원으로 30.6%(4조739억원) 증가했다. 현대차의 시총도 24조3582억원에서 27조3495억원으로 12.2%(2조9913억원) 많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


올 초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 18개 종목의 시총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3사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몸집이 늘어남에 따라 시총 순위도 크게 바뀌었다. 현대차는 올 초 6위에서 4위로 2계단 올라섰고 모비스는 15위에서 6위로, 기아차는 24위에서 14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현대차그룹주 반등은 기관투자가들의 영향이 컸다. 올 초부터 전날까지 기관은 현대차 주식 8469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주식도 각각 3388억원, 2814억원어치 사들였다. 3사를 합해 총 1조467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들어 내수는 물론 미국,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이 늘고 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특히 최근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2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AD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이번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서 2022년까지 양산 가능한 완전 주행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스케줄이 상당히 당겨졌고 향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