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디젤' 공식, LNG로 깨트린다
가스公, 연료전환 적극 나서
2020년부터 충전소 90개 추가 확대
미세먼지 저감·수익성 일거양득
임종국 가스공사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올 7월 19일 인천 서구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타타대우, 유진초저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 6개 기관과 '수도권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트럭도입 시범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수송부문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디젤 화물자동차의 액화천연가스(LNG)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8일 가스공사는 2021년까지 항만과 화물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 트럭 유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LNG 충전소 20여개를 선도적으로 구축하며, 2022년부터는 민간사업자 주도의 신규 LNG 충전소 90개소 구축을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구축비용을 낮추기 위해 신규 LNG 충전 설비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기존 LNG 충전소 비용의 60% 수준인 소형 LNG 충전소와 언제 어디서든 가스 충전이 가능한 이동식 LNG 충전소 또한 개발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충전소는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대비 전기료가 약 20% 수준으로 충전사업자의 수익성 확보가 용이해 차량 공급 안정화 시 충전소 민간투자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친환경 LNG 대형차 도입 시범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19일 가스공사는 인천 서구청에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타타대우, 유진초저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 6개 기관과 청소차 및 믹서트럭의 LNG 차량 개발 및 보급에 협력하기로 하고 '수도권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 트럭 도입 시범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LNG를 연료로 하는 청소차 3대와 콘크리트믹서트럭 1대를 개발해 시범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믹서트럭은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저공해차량이 될 예정이다. 또 부산항만공사 등 6개 기관과 함께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LNG 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도로이동오염원의 차량 유형별 초미세먼지(PM2.5) 배출 기여도가 ①화물 69.9%, ②RV 22.8%, ③승합 3.4%, ④버스 2.4%, ⑤승용 0.9% 순으로 나타나 화물자동차 저공해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LNG 대형차는 환경성ㆍ경제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의 'LNG 화물차 보급타당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동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보다 이산화탄소(CO2)는 19%, 질소산화물(NOx)은 96%, 미세먼지(PM)는 100% 낮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LNG 대형차는 국가 경제적으로 경유 대비 내구연한(14년) 동안 1대당 경제적 우위는 2262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의 경우 LNG 대형차는 약 4000만원의 차량가격이 상승하나 연료비 등의 운행비용과 유지관리비용에서 약 1억3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등 경유 대비 내구연한(14년) 동안 1대당 순수익은 7189만원으로 나타났다.
LNG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유지하되 LNG 탱크 등 연료부품의 차이만 존재한다. 이에 따라 국외 다수의 제조사가 LNG 화물차를 양산 중이며, 국내 제조사도 2020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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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유럽의 에너지규제위원회는 2025년까지 대형트럭(HDVs)의 20%가 LNG 차량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수송용 연료로서의 LNG 사용은 확대되는 추세"라며 "수소ㆍ전기차와 비교해 환경ㆍ경제성ㆍ기술력 등이 이미 검증된 LNG 차량은 현 단계에서 대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실질적인 대안인 동시에 미래연료로 가기 위한 수십 년간의 가교 역할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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