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 상수도 시스템 구축…"수질 상태 확인 가능"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인천시는 6일 정보통신기술(ICT)로 수돗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오는 2021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등 490억원이 투입된다. 취수원부터 각 세대까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관에 정밀여과장치·자동 수질측정 장치·소규모 유량 감지시스템 등 수돗물 관리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이 시설을 통해 수돗물의 유량·수압·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으며 수질에 이상이 발생하면 경보를 발령하고 오염된 물을 자동으로 배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은 언제든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수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수질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사업과 함께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병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