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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내수판매, 4개월만에 반등…10월엔 '파격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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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산 완성차 5개사 내수판매 전년비 2% 증가
기아차, 셀토스·K7 부분변경 신차 효과로 내수 반등
현대차, 10월 그랜저 10% 할인 공격 프로모션
르노삼성·쌍용·한국GM 3사도 할인폭 늘려…내수 경쟁 심화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가 4개월만에 반등했다. 신차효과가 지속되며 현대ㆍ기아자동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나머지 3개사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쪼그라 드는 추세다.


게다가 10월에는 현대차가 그랜저를 10% 할인하는 등 현대기아차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시하면서 내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응해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GM 완성차 3사도 할인폭을 늘리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국산 완성차 5개사(현대ㆍ기아ㆍ르노삼성ㆍ쌍용ㆍ한국GM)의 내수 판매는 11만24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국산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이다.


수출은 55만542대로 전년비 3.1% 줄면서 9월 한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판매는 2.3% 줄어든 66만2949대로 집계됐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기아차 K7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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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내수 시장의 반등을 이끈 주역은 기아 다. 기아차는 한달간 국내에서 4만2005대를 판매하며 두자릿수 성장률(17%)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출시된 K7 부분변경, 셀토스 등 신차 효과가 지속되며 판매 실적을 끌어올렸다.

기아차의 대형 세단 K7(6716대)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7월에는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으며, 최근 3달간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를 따돌렸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는 9월 6109대 판매되며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1위, 국내 SUV 전 차종 중에서 2위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선전으로 내수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국산차 기준)은 82%까지 확대됐다. 반면 나머지 3사의 점유율은 여전히 1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전면 파업을 실시한 한국GM과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는 쌍용차의 부진 폭이 커졌다. 그나마 르노삼성이 LPG 모델을 앞세워 선전했지만 추세적인 반등이라 하기엔 역부족이다.


한국GM의 9월 내수판매는 51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지난해 1~9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7370대 수준을 유지했던 내수 판매는 올들어 5990대로 떨어졌다. 주력 볼륨 차종이 부재한 가운데 파업까지 더해지면서 판매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다만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콜로라도, 트래버스의 인도를 통해 내수 시장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처럼 내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0월 완성차 업체들은 파격적인 할인 조건을 내놓고 있다. 특히 현대차 가 주력 차종 그랜저의 할인율을 10%까지 높이는 등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제시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인기 차종에 3~10%의 할인을 적용하는 '현대 세일즈 페스타'를 진행하며, 기아차도 모닝과 K3, K5,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차종에 30만~150만원 기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SM6에 최대 250만원의 옵션을 지원하거나 현금 200만원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하게하고, QM6 구매 시 최대 100만원 옵션 또는 현금 50만원을 할인한다. KG모빌리티 는 코란도 전 모델에 90만원 상당의 블랙박스와 틴팅을 포함한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하고, 렉스턴 G4의 사륜구동 시스템 장착비(192만원)를 지원한다.


한국GM은 중형 SUV 이쿼녹스에 최대 570만원, 대형 세단 임팔라에 최대 558만원의 할인을 적용하고 인기 차종인 경차 스파크도 최대 190만원을 할인한다. 10월 최대 할인 적용 시 스파크를 700만원대에 스파크를 구매할 수 있다.


완성차 5개사 내수판매, 4개월만에 반등…10월엔 '파격 할인' 원본보기 아이콘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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