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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새 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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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등 수치 주기적으로 점검
내달부터 병원 내원 권고 가능
건강 정보 탑재 치열한 경쟁

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새 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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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고객의 건강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정보나 혜택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보험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보험사가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개인용 의료기기로 측정한 혈압 등의 건강 관련 수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이 발생하면 병원 내원을 권고하는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개인 건강정보 기반의 건강관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헬로(HELLO)를 지난달 30일 출시했다. 이 앱은 이용자의 건강검진 정보와 일상생활 활동량, 영양, 수면 등의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면 과거 10년치 건강검진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동시에 건강 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나이도 분석해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식단 및 영양 분석 기능도 있다. 본인이 먹는 음식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어떤 음식인지, 영양소와 칼로리는 어느 정도인지 AI가 자동으로 알려준다.

신한생명은 지난 5월부터 모바일 스마트창구 앱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강검진정보 서비스'에 최근 생체 건강나이 분석 정보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이 서비스에서는 고객의 종합생체나이와 신체·혈관·신장 등 기능별 생체나이는 물론 나이·성별 등 각각 속성에 따른 개인 건강등수도 확인할 수 있다.


보험사들의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은 이제 큰 흐름이 돼가고 있다. 1년전 AIA생명이 AIA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걸음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선보인 이래 보험사들은 앞다퉈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한 상태다. 삼성생명의 S-워킹(Walking)은 고객의 활동량을 측정·관리한 후 걸음수에 따라 리워드를 주고, 교보생명의 '교보건강코칭'은 건강검진 결과 분석을 통해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는 보험사가 당뇨·고혈압 환자 등을 상대로 건강상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치열한 경쟁도 예고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따라 다음달부터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보험사의 부수업무로 허용한다. 또 보험사가 가입자에 건강정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10만원 이하의 웨어러블 기기를 사은품으로 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분석을 통한 식단관리 조언 등의 서비스는 현행법 규정에 꽉 맞게 설계된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비의료인이 제공할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 허용할 방침인 만큼 보험업계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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