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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함박도 北레이더는 항해용…軍 사기저하 표현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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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묵묵히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 지키기 위해 노력"
"폄훼하거나 사기 저하하는 표현 자제 부탁드린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무인도인 함박도를 두고 '영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에서 바라 본 함박도에 북한의 군 시설이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함박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약 700m에 위치해 북측 관할 도서인 것을 현장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공동취재단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무인도인 함박도를 두고 '영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에서 바라 본 함박도에 북한의 군 시설이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함박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약 700m에 위치해 북측 관할 도서인 것을 현장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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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부는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 함박도에 북한이 군사용 레이더를 설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항해용 레이더가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함박도에 군사용 레이더가 설치돼 있느냐'라는 질문에 "(군이 국회에) 군사용 해상 레이더라고 보고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군에서는 군사용이 아닌 일반 상선이나 어선에 장착하는 항해용 레이더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 매체는 국방부가 국회에 '함박도에 설치돼 있는 레이더는 군사용 해상레이더에 해당한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레이더는 최대 178㎞ 거리 30개 표적의 속도와 움직임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최 대변인은 이에 "(일본) 제작사에서 2010년도에 만든 레이더의 경우에는 그 같은(감시거리 178㎞) 성능이 나오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함박도에 설치된 북한레이더는 그 이전에, 즉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에 제작된 구형 레이더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대변인은 이날 최근 군에 대한 일부 과도한 비판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변인은 "국방 사안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운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또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을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군이 묵묵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수행하고 있는 본연의 자세를 폄훼하거나 사기를 저하하는 표현들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우리 군은 다양한 외부의 위협 가능성을 결코 과소평가하고 있지 않고, 또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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