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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원들, 맞서 싸우자"…'폭풍 트윗' 여론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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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풍 트윗'을 통해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특히 공화당원들에게 단결을 호소하는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민주당원들은 공화당과 공화당이 옹호하는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 하고 있다"며 "함께 뭉쳐서 승부를 보고 강력히 싸우라, 공화당원들. 나라가 위태롭다"고 촉구했다. 지난 24일 민주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하원의 탄핵 조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 공화당원들의 단결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탄핵 사유가 있는가? 절대로 아니다", "중범죄도, 경범죄도, 반역죄도, 강요도 없다"고 언급한 다른 사람의 트윗을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탄핵 조사 개시를 선언한 후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는 트윗을 전하면서 "만약 (민주당)그들이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시장은 붕괴될 것이다"라며 "우리의 역사상 최고의 주식시장과 경제를 얻은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냐,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경제 성과를 자랑하면서 민주당의 탄핵 시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개최된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조지프 매과이어 국가정보국(NIS) 국장 대행이 증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연속 트윗을 통해 반격했다. 그는 "내부제보자가 제보를 통해 정보를 입수했다고? 또 다른 가짜 뉴스"라면서 "(녹취록엔) 아주 훌륭한, 압력이 없는 통화였다. 또 다른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을 향해 "애덤 시프는 신용이 아예 없다. 공화당을 해치기 위한 또 다른 환타지"라고 비난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고발장 배포로 달라진 것은 어떤 것도 없다"며 고발장에 대해 "제3자의 설명과 대충 꿰맞춘 신문 스크랩을 수집한 것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는 "백악관은 민주당과 많은 주류 언론에 의해 퍼뜨려지는 히스테리와 거짓 이야기들에 대해 계속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부패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24일 탄핵 조사 개시 방침을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당시 전화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반격에 나섰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거듭 요청했다는 사실이 적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히려 의혹이 증폭된 상태다.


게다가 이번 스캔들의 전초가 된 익명의 내부제보자가 작성한 고발장이 전날 의회에 제출된 데 이어 이날 하원 정보위가 매과이어 국장 대행을 소환해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매과이어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내부고발자에 대해 "선의로 옳은 일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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