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나경원 "'김정은 답방설' 흘린 국정원, 또 결국 북풍인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국정원이 오는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가능성을 밝힌데 대해 "결국 조국 덮기용으로밖에 될 수 없다"며 "결국 또 북풍인가"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실제 성사여부는 별개로 하더라도 경호 질서유지를 고려하면 말을 아끼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유엔총회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단 한건의 위반도 없었다고 말한데 대해서도 "아무리 급해도 거짓을 진실로 호도하려는 노력이 지나치다"며 "올 들어서만 10번에 달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무엇이고, 그 숱한 모욕적 대남도발은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합의문은 이미 휴지조각이 된지 오래됐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동상이몽 정상회담을 한 채 빈손으로 오는 문 대통령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는 많은 국민들이 갖는 꿈일 수 있지만 북한의 변화를 견인하기는 커녕 북한에 대한 잘못된 아량을 주는 것이 평화를 더욱 멀리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씨의 PC 빼돌리기를 증거 보존으로 포장하는 세치혀 국민선동 전문인사"라며 "대한민국 형사법 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들은 주가조작 정황이 나오고 있는데도 여전히 조국 구하기를 위해 국민을 협박하고 윽박지른다"며 "더이상 비정상·비상식의 나라로 만들지말라"고 경고했다.

다른 야당을 향해서도 "국회에서 조 장관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자"며 "더이상 불필요한 국론분열, 불필요한 국정 에너지 낭비를 하지않도록 국회에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당이 '조국' 함구령을 내리고 검찰 고발 가능성을 밝힌데 대해 "스스로 민주정당임을 부정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기나긴 역사와 미래를 그렇게 허무하게 바치지 말라"고 말했다.


조 장관 딸의 논문 특혜와 입시 의혹이 나 원내대표 아들에게도 등치되는데 대해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조국 딸은 고등학생이 쓸 수 없는 박사급 논문에 저자로 등재돼 특혜·반칙·범법 혐의를 받고 있지만 저의 아들은 고등학생이 충분히 소화한 것으로 입상을 한 것"이라며 "논문이 아니라 한 페이지 포스터고 본인의 노력으로 대학까지 진학했다"고 재차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도 수사 한 번 받은 적 없고 투명하게 운영했다"며 "각종 혐의를 받는 웅동학원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수많은 훌륭한 사학에 대한 집단 명예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 아들, 부친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조국을 구하기 위해 누구든 닥치는대로 엮어서 무고한 사람에게 불명예를 뒤집어 씌우는 물타기에 대한 분노"라며 "여당은 청와대의 이중대가 아니라 다른 길을 인도하는 길잡이,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