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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견인차 '電車군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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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근 신고가 경신
현대·기아·모비스 등 투자·실적·주주환원 3박자에 올라
코스피 상승 견인

국내 증시 견인차 '電車군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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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증시의 주축인 '전차군단(전자와 자동차)'이 최근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고 자동차는 실적 회복에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까지 내놓으면서 당분간 전차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이달 들어 12.5% 상승했다. 전일에는 장중 4만9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는 같은 기간 7.75%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일 장중 8만4600원을 찍으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자동차도 강세다. 현대차 는 이달 들어 4.28%, 기아 는 5.38%, 현대모비스 는 4.43% 각각 상승했다. 특히 최근 자율주행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와 주주환원 정책 등을 내놓으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차의 강세는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6.77% 상승했다.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면에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주도주인 전차가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3인방이 부진했고 올들어서는 반도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차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되면서 주가도 오랜만에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는 올들어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반도체는 올해 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치는 한 달 전에 비해 2.94% 상향 조정된 수치다. 기아차는 4614억원으로 293.4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모비스는 23.18% 증가한 5694억원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각각 2.81%, 0.5% 상향 조정됐다.


최근 자율주행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20억달러(2조3800억원)를 투자해 합작법인의 지분 50%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에 비해 다소 뒤쳐졌던 자율주행 경쟁력이 보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60.21% 줄어든 6조9922억원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가 한 달 전에 비해 0.85% 오르며 하향세를 멈췄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04% 감소한 3856억원으로, 3분기 실적이 바닥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3분기가 저점일 것"이라며 "D램은 가장 부진했던 서버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낸드는 재고 수준 및 가격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여서 4분기 이후 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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